경일대가 이색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계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1일 경일대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3무(無), 3유(有) 캠프'로 열린다. 여기서 3무는 술,(성)폭력, 불통을 뜻하고 3유는 안전, 열성, 배움을 의미한다. 경일대는 원할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기 위해 역대 최대 인원인 200여 명의 안전진행팀을 별도로 꾸렸다. 안전진행팀은 학과지도교수와 조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멘토단과 학교 직원·지원인력으로 구성된 행사지원팀으로 이들은 행사 기간 내내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음주는 일체 금지되며, 신입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8개 단과대학을 세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신입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오리엔테이션을 매년 교내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필수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