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경신정보과학고등학교가 개교한지 30년만에 폐교하게 된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학력인정 경신정보과학고는 일반학교에서 중도 자퇴한 청소년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육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왔다. 경신정보과학고는 학교법인 상서학원으로부터 임차해 사용하던 학교 건물 및 교지의 임차계약기간이 2월 28일자로 만료되고 청소년 학생수 감소로 더 이상 학교를 운영할 수 없어 폐교 신청을 했고 이를 대구시교육청이 인가함으로써 28일자로 폐교가 결정됐다. 그동안 학교는 2016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 등 학교 폐교를 준비해 왔으며 지난 21일 성인반 졸업식(졸업생 67명)을 끝으로 문을 닫게 됐다. 1988년 개교한 경신정보과학고는 그동안 청소년 졸업생을 1만2652명 배출했고 2003년부터 개설된 성인반은 1371명이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았다.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고 싶은 성인들이 계속 공부할 수 있는 학교로는 대구고등학교 부설 방송통신중·고등학교와 학력인정 한남중·미용정보고등학교가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