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이하 재단)과 제주특별자치도가 8일 제주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청년 부실채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제주 지역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과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워 학자금대출을 상환하지 못한 부실채무자에 대한 신용회복지원 사업을 추가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올해 대학생 1655여명에게 3억5000만원을 지원해 제주 지역 대학생들의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을 덜게 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1년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까지 1만6000여 명에게 9억5000여만 원을 지원한바 있다.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신청대상은 재단 학자금 대출자 중 제주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제주도내 고등학교 졸업자로 2010년도부터의 학자금대출분에 대한 2017년도 하반기 발생 이자를 지원하며 오는 30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에서 이자지원 신청을 받는다. 더불어 제주도에 주소를 둔 재단 학자금대출자 중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34세 이하 부실채무자까지 신용회복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며 상반기 중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안양옥 이사장은 "앞으로도 여러 지자체와 협력해 청년 신용회복지원제도를 확대함으로써 보다 많은 부실채무자를 지원해 이들의 상환부담을 덜어주고 사회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러한 지원 제도가 취업난과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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