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자동차는 우리에게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버린지 이미 오래 되었다. 교통문화를 성숙시킬 준비기간 없이 자동차 대중화시대를 맞은 결과, 교통질서에 대한 운전자의 준수의식이 미흡하여 급격하게 늘어난 자동차 수만큼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날로 심각성을 더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인류는 많은 전쟁을 일으켜 그에 따른 전사자가 수없이 발생하였지만, 현재는 전쟁으로 죽는 사람보다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한다. 현대사회는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만든 최첨단 무기들보다 우리곁에서 생활을 같이하는 자동차가 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는 현실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교통질서 문란행위로 인해 한해(06년) 도로교통사고 비용이 약9조원을 넘고, 교통혼잡비용이 약23조원을 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는 것을 누가 상상할수 있겠는가!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생명이 돈으로 환산할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전국의 모든 경찰관들이 도로에 나와 교통경찰관이 되어 교통사고를 줄일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이는 우리 모두가 안전한 운전습관과 올바른 보행습관을 가져야할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좋은 습관은 우리 운명을 바꿀수 있다”고 한다. 사주팔자와 관상에 좋지 않은 미래가 예정되어 있다면 우리의 인생을 단순히 사주와 관상에만 맞겨 놓기에는 너무 억울하지 안겠는가! 좋은 습관을 가져 우리의 운명을 새롭게 바꿀수 있다면 작은 습관하나 실천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운전자 스스로를 위한 안전띠 매기, 나와 타인을 위협하는 신호위반, 중앙선침범과 사소한 교통법규, 보행자의 무단횡단은 모두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된다. 아무런 사고없이 한두번이상 위반해 본사람은 너무나 쉽게 위반행위를 결정하고 행동하기에 이른다. 위험천만한 음주운전 또한 마찬가지다. 실제로 음주운전자가 자기 가족을 치어 사망케 한사고도 발생한적이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한적도 있다. 음주운전 단속을 하다보면 처벌은 받지 않았더라도 처음으로 음주운전을 한사람은 그렇게 많지가 않다. 대부분 습관에서 비롯된 행동에서 나온것이다. 이렇듯 나쁜 습관은 사주와 관상보다 못한 결과를 만들어 내지만, 좋은 습관을 만든다면 스스로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안전한 미래가 보장될 것이다.
좋은 습관으로 운명을 바꿀수 있는 나와의 작은약속은, 곧 선진국가로 가는 첫걸음이 된다는 것을 시민모두가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황인명 대구시 대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