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박물관이 '2017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서 최우수 박물관으로 선정됐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123개 박물관을 대상으로 우수박물관 5개 팀과 최우수박물관 2개 팀을 선정했다. 대구한의대 박물관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으로 박물관 문화발전과 사회 교육적 위상을 높이는데 공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한의대 박물관은 지역의 유·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체험 프로그램 ▲진로체험 프로그램 ▲특별전시회 ▲박물관 유물 관람 ▲향주머니만들기, 의관복체험, 전통예절교육 등의 한방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했다. 한편 대구한의대 박물관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2015년도에는 범물중학교 외 28개 중학교 1812명, 2016년도에는 31개 기관 1300명, 2017년도에는 30개 기관 1664명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길 위의 인문학 사업과 함께 박물관 자체 프로그램인 외국인 문화체험, 인성예절교육, 창의체험프로그램 등 지난해에만 120회 600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박물관 육성 및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한의대 박물관 박수정 학예연구원이 김관용 경북도지사로부터 표창패를 수여받았다. 박수정 학예연구원은 "대구한의대 박물관은 전통과 현대가 만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길 위의 인문학, 자유학기제, 주민행복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과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