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자립과 취업기회 확대에 나선다. 대구교육청은 학교 내에서 장액학생들이 할 수 있는 직무유형을 개발해 실습함으로써 향후 일반 기업에 취업 시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교 내 장애학생 일자리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학교 내 장애학생 일자리사업은 장애학생 고용을 위해 학교와 교육청이 먼저 나서 학생을 채용해 직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특수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45명을 채용해 직무 기회를 제공했다. 학교 내 일자리에 채용된 장애학생들은 사무보조, 행사진행보조, 실습보조, 조경관리, 환경보조 등의 업무를 하게 되며 매달 40~80만원의 고용장려금도 지원받는다.  올해는 특수학교 및 특수교육지원센터 외 특수학급 2학급 이상인 고등학교에서도 이번 사업에 참여해 장애학생 57명에게 학교 내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교 내 장애학생 일자리는 특수학교(급) 고등학교 3학년과 전공과 재학생으로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전공과 1학년 재학생은 학교 내 일자리에서 사전 직무 적응 후 2학년이 되면 사업체 현장실습도 경험한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내 장애학생 일자리 사업'으로 장애학생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취업 의지를 높여 사회 적응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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