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14일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2020년까지 달성교육지원청 이전 및 특수학교 설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달성군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달성교육지원청의 달성군 이전은 달성군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사업으로 시교육청은 2000년부터 달성군과 협의해 달성교육지원청의 달성군 이전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그간 부지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달성교육지원청 이전이 완료되지 못했고 이번 경서중학교 후적지 확보를 계기로 달성교육지원청이 달성군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경서중학교는 옥포 택지개발지구로 2019년 3월 이전 예정이다. 달성군은 인구 25만 명의 거대 군으로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교육행정 수요가 급증하고 다양화되고 있어 학교 지원 중심 적정규모의 청사가 남구에서 달성군 중심부로 이전하게 되면 학생·학부모·지역주민들에게 질 높은 교육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 경서중 후적지에는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 25학급(정원154명)규모로 전국 최초의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를 설립해 사회와 쉽게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문화·예술 교육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특수학교가 없는 달성군 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남구, 수성구 등에 있는 원거리 학교로 한 시간 이상 버스로 통학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지만 이러한 원거리 통학문제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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