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아교육진흥원이 유아들이 직접 조작하면서 놀이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유아의 인성과 창의력을 개발시켜 주기 위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유치원 단체 누리체험을 실시한다. 단체 누리체험에는 대구 소재 공·사립 유치원 1만9000여명의 유아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누리체험활동은 3개의 실내체험관(창의관, 인성관, 대구관) 및 실외 자연놀이터에 마련된 53종의 체험활동과 '꼬마요리사의 방'에서 쿠키를 만들어 보는 요리활동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유아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책 놀이터와 유아의 오감발달을 지원하는 장난감 도서관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세화 및 파란하늘유치원 126명의 유아들이 단체 누리체험에 참여했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유아들은 자신의 흥미에 따라 원하는 체험영역을 선택해 직접 조작해보았으며 유아의 안전의식 및 태도를 형성하기 위한 지진 및 화재대피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유아교육진흥원 정은순 원장은 "유치원 현장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 프로그램을 누리과정과 연계해 다양하게 운영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아의 행복역량을 증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질 높은 체험 프로그램 계발에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