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학생들이 해외체험과 어학연수를 경험하는 'DHU 글로벌 콜럼버스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대구한의대 국제교육교류센터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2009년부터 시작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해외탐방 계획서와 발표평가를 통해 선발된 15개 팀(팀당 3~4명 구성) 51명이 동계 방학기간 동안 미국, 뉴질랜드, 두바이, 독일, 이탈리아, 싱가포르, 일본, 라오스, 태국 등으로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했다. 간호학과생들로 구성된 '널쓰리'팀은 일본 현지의 노인간호와 케어메니지먼트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해 간호사 전문인력으로서의 소양과 견문을 넓히는 계기를 가졌다. 또 한의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한의학을 받아달라오스'팀은 라오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의원을 방문해 한의학의 의료환경과 시스템을 체험하면서 한의학이 세계화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16일 이 대학 학술정보관 세미나실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는 학생들이 각기 다른 국가에서 체험한 경험담과 소감, 견해를 나누고 공유함으로써 단점이나 미비점을 보완하고, 제도 시행상의 문제점을 개선해 해외문화체험을 통한 교육적 성과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 대학은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국가별로 1인당 60~1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발표회에서 수상한 팀에게는 별도의 상장과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MALHALAY팀의 김연희(화장품소재공학 4학년)씨는 "현지 할랄엑스포에 참여해 할랄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특히 우리나라 화장품이 할랄문화권에 진출할 때 필요한 문화의 이해와 시장조사를 경험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