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2주 동안 청렴 강조 주간을 운영한다.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은 '학교설명회', '학부모 상담 주간' 운영 등으로 학부모의 학교 방문이 잦은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맞춰 대구교육청은 공직자 청렴 의지를 다지고 학부모 동참을 통해 교직사회에서의 불필요한 청렴 관련 법 위반이나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청렴 강조 주간을 운영하게 됐다. 이 기간 동안 '내부 업무망(업무포털)'을 통해 직원 스스로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청렴 SCLS(Self-Check Learning System)를 운영하고 운동부 운영 학교에서는 학교장이 직접 학부모와 운동부 지도자를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한다. 또 대구교육청은 청탁금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교직사회에서 불필요한 법 위반이나 교육활동 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부모 상담 주간' 운영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모든 학교에 학급당 5만원, 총 6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학부모들이 부담 없이 자녀의 학교를 방문해 상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청렴 강조주간 운영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스스로 청렴 의지를 다지고 실천해 보다 성숙한 교육문화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