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성악가로 알려진 노희섭 인씨엠예술단장이 모교인 영남대에서 거리공연 '러브 인씨엠'을 펼쳤다. 러브 인씨엠은 지난 2006년 비영리전문예술법인으로 설립된 오페라 오케스트라 공연 단체 인씨엠예술단의 클래식 대중화 프로젝트다. 이번 공연은 대학 새내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남대 총학생회 주최, 재경총동창회와 영남대 음악대학 후원으로 26~27일 양일간 영남대 정문 전시관 앞에서 진행됐다. 공연을 관람한 이인화(23·영남대 무역학부 4학년)씨는 "수업을 마치고 지나가는 길에 노래 소리가 좋아 잠시 듣고 있었따"면서 "익숙한 오페라 곡을 버스킹으로 들으니 더 신선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노 단장은 테리톤(테너와 바리톤을 모두 노래하는 성악가)으로 정평이 나있다. 1991년 영남대 성악과에 입학한데 이어 이탈리아 시에나 리날도프란치 국립음악원 수석 졸업, 로마 국제음악아카데미 합창지휘자 졸업,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 상임단원 및 총무 역임 등 화려한 이력을 지녔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