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는 지난 27일 동산생활관 다목적실에서 총장과 학생들이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다가가는 소통의 장을 실시했다. 대학에 따르면 일명 '도시락 톡톡(Talk, Talk)'이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33명 모집에 신청자가 170여명이 넘어 경쟁률이 무려 5.1대 1이나 됐다. 이 행사는 각 학과(부)별 간부가 아닌 일반 학생들만 신청을 받아 학생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장소에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특별한 주제없이 총장과 도시락을 나누며 자유토론의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윤지(23·여·세무회계정보과 2학년)씨는 "학생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던 해결해 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집에서 아버지에게 얘기하듯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신 총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명호 총장은 "직접 학생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눠 보니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데 몰라서 못한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며 "학생들과 소통하며 얻어진 귀한 건의, 의견들을 정책에 잘 반영해 학생들이 꿈을 이루기에 부족함이 없는, 학생들이 행복해 하는 대학생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락 톡톡'은 보다 많은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매월 1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