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는 28일 성산홀 강당에서 제11대 홍덕률 총장 이임식을 가졌다. 홍 총장은 이임식에서 "대구교육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돼 죄송하다"며 "대구대는 제 삶의 전부였고 총장으로 지낸 시간이 소중하고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또 재단 정상화 과정에서 겪은 고통과 고뇌를 회고하면서 "힘든 순간에도 구성원들의 무한한 신뢰와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건강한 재단 정상화를 꼭 이뤄달라. 그리고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학생행복을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홍 총장은 대구대 제10·11대 직선 총장과 제4대 대구사이버대 총장을 지냈다. 특히 그는 10대 총장으로 있을 당시 전국 최초로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학생행복을 위한 대학경영을 이끌었다. 기존의 재단-본부-교수-행정 중심을 학생중심으로 전환하는 대학경영의 패려다임을 바꿔 대학가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한편 홍 총장은 대구시 교육감 출마를 위해 지난 27일 열린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에 참석해 대구대와 대구사이버대 총장 사임서를 제출했다. 홍 총장이 사임함에 따라 대구대는 조희금 교학부총장이, 대구사이버대는 김영걸 기획조정실장이 총장직무대행을 맡는다. 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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