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대봉도서관이 3일부터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대구시립단기청소년 쉼터에서 독서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에서 학교 밖 청소년에게 독서를 통한 인지능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 및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모사업으로, 대봉도서관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독서교육프로그램은 시와 철학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치료로, 가출 청소년의 자기관리 능력 배양 및 학업과 자립동기를 강화하기 위해 총 25회 운영한다.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들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이 지원하는 도서 14권이 지급된다. 대봉도서관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도서관 이용교육', '도서대출 회원증 만들기', '문학기행', '영화보기', '인생멘토 특강' 등 책을 활용한 독서프로그램 외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청소년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도 제공한다. 대봉도서관 노경자 관장은 "올해도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독서체험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들이 문학기행도 함께 갈 수 있어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