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 기초교양 단과대학 후지오네칼리지는 신학기를 맞아 재학생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학력신장 비교과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인데,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공강시간 활용형 ▲방과 후 시간 활용형 ▲학교 밖 어학원 활용형 ▲직접 체험형 등으로 구분해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공강시간을 외국인교수와 프리토킹으로 알차게 보내고 싶다'는 공강시간 활용형 학생들에게는 '잉글리쉬 클리닉'이 있다. 월~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서관 로비에서 원어민 교수와 일대 일 또는 일대 다수로 진행되는 자유토론이나 주제별 회화에 참여하면 된다. 학생포털시스템에서 사전 예약만 하면 재학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방과 후 시간 활용을 위해서는 영어공부를 하면서 학점 인정도 받는 '학점 인정 방과 후 영어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회화반·토익 기본반·토익문제 풀이반이 개설돼 있으며 자신의 수준에 맞춰 신청해 방과 후에 수업을 들으면 된다. 수강 후 평가기준을 만족할 시에는 교양 2학점이 부여된다. 원거리 통학 학생을 위해 학교 밖에서 영어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목표달성 장학금 챌린지'도 마련돼 있다. 경일대는 대구시 동성로에 소재한 어학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경일대 학생들이 어학원에서 영어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신청학생은 후지오네칼리지에서 상담 후 목표 토익점수를 설정하고 동성로 지정 어학원에서 경일대 학생 대상 특별할인 수강료를 내고 최소 3개월 이상 토익수업을 듣는다. 강의 종료 후 신청학생이 목표 점수에 도달하면 대학에서는 학생이 지불한 수강료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원어민 교수와 운동, 요리 등을 함께하며 영어능력을 증대시키는 'Special Lecture'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