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현장기동감사'로 시설공사 관련 부패 및 부조리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부실시공을 예방함은 물론 공사비 절감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장기동감사는 2015년 5월부터 공사비 10억원 이상 주요 시설공사에 대해 벌여왔으며 시설공사에 대한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기술직 현장기동감사반이 사전예고 없이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실시하는 기동감사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주요 시설공사의 공정·품질·안전·환경관리 실태 ▲공사과정의 낭비적 요인 시정 ▲무사안일 잘못된 관행 차단 ▲설계변경의 적정성 및 감리업무의 수행 실태 확인 등이 있다.  아울러 감사반은 공사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해 동일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하는 등 컨설팅 기능도 겸한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3년간 현장기동감사를 벌인 결과 가시설물 변경, 설계도서와 상이한 시공 및 공사 중복부분 변경 등 1110건의 시정사항을 확인해 현지 개선조치를 했고 1억5000만원 정도의 공사비 절감효과를 거뒀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주요 시설공사에 대해 준공 전 부실시공 요인을 제거하고 현지 시정함으로써 교육시설이 더욱 안전하고 탄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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