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오는 30일까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관례·계례 체험교육'신청을 받는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30명 내외의 학급이나 동아리라면 누구든 신청 가능하다. 교육활동은 20분의 이론 수업을 통해 관례·계례의 절차를 익힌 뒤 한복입기, 가례, 초례, 자례, 절하기 등의 전통 성년식을 관자, 빈, 찬, 주인 등의 역할을 정해 체험하고 마지막 10분간은 성숙한 마음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강사들은 전통 성년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분들로 엄선됐으며 한 분의 주 강사 외에도 2~3명의 보조 강사가 학생들의 체험교육을 곁에서 도울 예정이다. 우동기 시교육감은 "다가오는 5월 21일은 성년의 날이다. 현재의 성년의 날은 1973년에 처음으로 제정돼지만 옛날부터 우리나라에는 관례와 계례라는 전통 성년식이 이뤄졌었다"며 "전통 성년식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들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