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스포츠 해설위원이 지난 3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스무 살의 인문학' 연사로 초청돼 특강을 펼쳤다. 이날 양 해설위원은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을 주제로 프로야구 선수부터 스포츠 해설위원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나갔다. 이날 특강에서 양 해설위원은 "초등학생 때부터 야구를 시작해 프로 18년을 포함해 32년간 야구만 알고 살아왔다"며 "2010년 9월 19일 은퇴 경기하는 날, 마지막 타석까지 전력질주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지난 야구인생을 돌아봤다. 특히 야구를 하면서 기쁨과 시련을 통해 얻은 인생의 터닝포인트, 은퇴 이후의 제2의 인생 등을 본인의 경험담과 함께 전해 후배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양 해설위원은 끝으로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매 순간 쌓은 노력이 지금의 기록이 됐다"며 "이 자리에 있는 후배들도 사회에 나가게 되면 작은 역할이라도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묵묵히 노력한다면 마지막에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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