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치고 있는 대구보건대 졸업생이 후배들을 위한 특강을 펼쳤다. 11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이 대학 졸업생 김나연(27·여·치기공과 졸업)씨는 지난 10일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디지털 치과기공 발전과 현황'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씨는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한 드리프트코드오토돈틱스갤러리에서 치과기공사로 근무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성공적 해외취업 비결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스스로 찾고 노력하는 열정을 강조했다. 김씨는 첫 직장인 국내 기공소에서 1년 3개월 동안 일한 뒤 그만두면서, 재취업에 대해 조급히 생각하지 않고 미국 여행을 결심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지에서 치과기공소 투어를 하는 한편, SNS로 알게 된 치과기공 사이트를 통해 수개월 간 아르바이트를 하게 돼 돈을 쓰러 갔던 여행이 오히려 돈을 벌게 된 여행으로 바꼈다고 했다. 모든 것이 열정에서 비롯된 행운이었다는 것이다. 이후 그녀는 치기공 관련 캐드캠(컴퓨터를 이용한 치과기공기술)과, 해외취업비자를 취득하기 위해 학위 공부를 시작하고 3D프린터 분야에 대한 관심과 그때 환경들에 대해 설명했다. 또 니즈를 채우기 위해 온라인에서 검색하다 한양대 기술경영대학원에서 실시하는 3D프린터 대한 교육에도 참여하게 됐다. 그녀는 특히 부족한 부분은 박람회가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기술들이 많을 뿐더러 아무것도 모르고 가도 사람들이 질문하는 것을 옆에서 듣고 업체에서 설명해주는 것을 듣기만 해도 새로운 지식이 쌓인다며 경험담을 이어갔다. 현재 소속된 독일에 직업 문화와 환경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김씨는 "직장내 직속 선배가 50대인데, 입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디지털 분야는 나보다 잘한다며 인정해 줬다"며 본인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알려주는 수평적 관계를 소개했다.  일보다 삶을 중시하는 문화로 정확한 업무시간과 여름·겨울·부활절 각 2주씩의 긴 휴가들이 주어져 인근 유럽여행과 재충전하는 시간들이 용이하다고 전했다. 특별히 직장내에서 원활한 커뮤니티를 위해 공용어인 영어공부를 한시라고 빨리 시작하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글로벌 전문직업인이 되기 위해 ▲분명한 목표를 세우자!(남들이 부러워할 목표가 아니더라도 나만의 목표가 필요) ▲타인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자!(목표를 세우고 추진할 때 큰 방해가 됨) ▲찾아보자!(남한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움직이고 찾으면 다 나온다) ▲차별화하자!(다른 삶을 사는 것이 두려워 모두 똑같은 삶을 지향하지 않기) ▲도전하자!(고민만 해봤자 직적 경험한 것이 비하면 도움이 되질 않음, 모든 것은 부딪혀 봐야한다) 등 5가지를 제안하면서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도전의 기회는 생각 이상으로 많이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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