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2년차 신설학교인 대구 달성군 유가중학교(교장 서은희) 새내기 30명이 서울대를 찾아 미래의 꿈을 키웠다. 이달 초 '서울대 진로탐색캠프'의 일환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대를 찾은 학생들은 재학생 멘토와 함께 하는 캠퍼스 탐방 및 미션 활동을 통해 대학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자유학년제 진로체험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관한 '2018. 대학진로캠프'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참가하게 됐다.  자기 이해, 진로 탐색, 학과 체험으로 연계한 체계적인 진로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울대 경력개발센터의 도움을 받아 진로 검사를 먼저 실시하여 자신의 성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선발된 재학생 멘토들과 함께 캠퍼스 탐방과 서울대의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통해 학습 동기를 고취시킬 수 있었다.  이어진 전공학과 체험으로 조선해양공학과 학생회장이 진행한 배가 물에 뜨는 원리 실험과, 이튿날의 수의과대학 이병천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복제동물에 대해 연구하는 '수의산과학 및 생물공학 연구실'을 견학한 후 실제 복제견을 만나는 체험은 공학계열의 탐구 학습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지역의 학생들이 참가하기 어려운 이번 캠프는 이제 막 중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에게 스스로 꿈과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캠프에 참가하여 가장 많은 질문과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한 장선우 학생은 "중학생이 되고 나서 주위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학업에 대한 내용인데 정작 우리들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꿈이 있어도 앞으로 어떤 진로로 나아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재학생 멘토 선생님들과 생활하면서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고, 꿈과 진로를 구체화 시켜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고 말했다. 서은희 교장은 "지역의 우리 학생들이 서울소재 유명 대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학교탐방 및 선배와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올바른 진로설정과 대학에 대한 정보습득 등을 통해 진학의 꿈을 키워줄 수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정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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