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이 지난 10일 세르비아 교육과학기술개발부(이하 세르비아 교육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KERIS 한석수 원장은 믈라단 셰르비치 교육부 장관을 예방하고 세르비아에서 운영할 이러닝 국제컨설팅 사업과 첨단 ICT활용 시범교실 구축·운영 지원사업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KERIS는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세르비아 교육정보화 정책 개발을 위한 컨설팅, 교사 ICT역량 강화지원, 디지털 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에듀넷과 KOCW에 탑재돼 있는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세르비아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지원하는 방안을 함께 협의했다. 현재 세르비아 노비사드 대학은 한국어 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어학과를 포함한 동아시아학부 개설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KERIS 한석수 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교육정보화 노하우를 세르비아에 전수해 미래인재 양성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세르비아에서 시작되고 있는 문화한류를 교육한류로 확대하기 위해 KERIS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급해 한국어 교육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9년은 한-세르비아 수교 30주년으로 양국은 꾸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왔으며 최근 들어 교육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세르비아 정부는 디지털화를 통한 교육혁신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설정했으며 ▲공교육내 ICT 교과목 도입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도입 ▲교육환경에서의 ICT 기술 도입(전자교재 등) ▲e-교육 포털 구축 등을 추진하기 위한 별도의 T/F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