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학교 내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성폭력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대구교육청은 그간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나 최근 학교 내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성폭력 피해 사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됨에 따라 성희롱·성폭력에 대해 원스톱 처리(신고→감사→처벌)로 엄정 대처키로 했다. 우선 성희롱·성폭력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를 위해 지난 13일 '대구시교육청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 내 교육공무직원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담당자를 지정해 전 기관과 학교에 안내했다. 동시에 성희롱·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교육공무직원 또는 이를 목격한 교직원은 지체 없이 아래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 접수된 사안에 대해서는 시교육청 차원에서 신속히 개입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를 우선하며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사안 보고 즉시 감사를 요청해 감사관실을 통해 엄정 조사해 조치하키로 했다. 또 학교 자체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과 모니터링을 강화해 성희롱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교육감 서한문을 각급 학교에 발송해 전 교직원이 다시 한번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우동기 교육감은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해 성관련 비위 교직원에 대한 엄중한 처벌로 대다수 선량한 교직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존중과 배려의 학교·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성희롱·성폭력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