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개인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사이버 침해 위협에 노출 우려가 있는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정보보호 취약점을 보완하고 실무 능력 배양을 위해 학교 지원 중심의 정보보호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규모도 대형화되는 경향에 따라 그에 따른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우려해 학교정보보호 예방활동이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실정에 맞는 정보보호 수준진단 지표를 자체 개발·보급하고, 학교담당자가 어렵지 않게 자율진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업무 실무 매뉴얼도 제작·보급해 업무경감도 유도할 방침이다.학교 정보보호 수준진단 지표는 학교에서 기본적으로 수행할 내용인 ▲정보보안 분야 '단말기(PC, 노트북)에 대한 보안점검을 실시하는가'등 9개 항목 ▲개인정보보호 분야 '개인정보에 대한 파기관리가 이뤄지고 있는가'등 11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또 학교 맞춤형 컨설팅을 위해 정보보호 컨설팅 지원반을 5개팀으로 구성해 교육지원청별로 나눠 컨설팅 한다. 지난해와 올해 중 신설한 학교 17개교와 컨설팅을 희망하는 학교 58개교 총 75개교를 대상으로 4~6월 중에 수행할 예정이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주로 관련 법령과 업무처리 절차, 교육 등을 통해 정보보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요청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한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현장지원 활동은 형식적인 점검과 지원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정보보호 대응능력을 높여 정보보호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