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한 천연염색의 느낌을 보완해 영유아 감성의 캐릭터를 적용하면서 친환경 천연염색 기법을 적용한 영유아용 침구 원단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영유아용 침구 원단을 텍스타일 디자인 전문 업체인 ㈜젠텍스와 함께 중소기업벤처부의 연구개발과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능성 침구 브랜드에서 '아이의 침구 구입 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을 내용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60%가 유해물질 걱정 없는 친환경 소재를 꼽아 부모들이 아이의 침구를 고를 때 디자인 보다 아이의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 소재 및 염색·가공을 더 까다롭게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패션연은 이번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한 영유아 침구 원단은 이형조직 및 이원사를 적용해 이형조직 중 일부 조직인 도트 모양의 조직에만 영유아 캐릭터 모티브 DTP(Digital Textile Printing) 기법을 적용했다. 영유아 감성의 캐릭터가 도트 모양에만 날염돼 있는 양상으로 귀엽고 아기자기한 감성을 구현해 영유아 감성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코랄핑크색, 레몬옐로우색 등의 밝고 맑은 색상을 발현할 수 있는 천연염색 기법을 적용해 영유아 감성 발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젠텍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원단 쇼핑몰인 '천나라'는 기본 원단을 포함해 7만여 종이 넘는 국내·외 원단 및 소잉 부자재, 3000여종 이상의 자체 제작 디자이너 원단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여러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젠텍스의 주호동 부사장은 "이번 연구개발사업의 결과물을 계기로 영유아가 선호하는 캐릭터를 적용하고 천연염색 또한 밝고 쾌활한 느낌이 나도록 염색하게 돼 국내·외 여러 거래처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침장 업계에 주력으로 홍보 및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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