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지하철 안전 책임진다 모터카 위치검지장치 개발 완료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와 대구도시철도공사(이하 DTRO)가 18일 오전 DTRO 종합청사에서 대구지하철 3호선 모터카(철도설비 유지보수용 차량) 위치검지장치 개발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3호선 모터카 위치검지장치는 모터카 위치 정보를 3호선 열차운행을 통제하는 관제사에게 제공하고, 모터카 운전자의 신호 오인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분기기 진입 전 경보를 표출하는 장치로 3호선 모터카 안전운행에 필수다. 지난 2016년 12월 대구 3호선 정비용 모터카 운영의 안전 문제 해결과 기술 교류를 위해 DGIST와 DTRO는 '3호선 모터카 위치검사장치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두 기관은 3호선 모터카 위치검지장치를 국산화할 수 있는 국내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DGIST 고신뢰CPS연구센터가 개발한 3호선 모터카 위치검지장치 기술을 통해 수십억에 달하는 외국기술 수입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구 3호선 운행 안정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게 됐다. DGIST 고신뢰CPS연구센터 은용순 센터장은 "DGIST는 2004년 기관 설립 때부터 과학기술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DTRO와 협력해 지역 발전을 위해 기술적으로 공헌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