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디지털(Digital) IT R&D센터가 지역 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한 디지털 인재 육성 및 신기술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DGB대구은행 -지역 대학생 산학연계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대구은행 디지털 IT R&D센터는 올해 전문화된 조직 운영을 위해 정규 랩, 산학연계 랩, 기술 랩, Biz연계 랩 등 4개의 단위조직으로 분할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산학연계랩은 지난 3월 지역대학생을 대상으로 금융IT및 핀테크 분야에 적용가능한 프로젝트 참가 공모를 해 최종 36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지난 13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 및 발대식에는 직원 20여 명과 교수, 학생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공모된 프로젝트에서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저축장려, 생활과 금융이 융합된 O2O서비스, 전통시장 및 노점상을 위한 간편결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한 대고객서비스 등 이외에도 톡톡 튀는 많은 아이디어들이 공모돼 핀테크 분야에 직접 적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가 돋보였다. 참가팀들은 오는 10월말까지 제안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대구은행은 창의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해 연말에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의 3팀을 선정해 은행장 상장 및 상금 혜택 등을 제공한다. 향후 참가팀들은 실질적인 프로젝트 구축 경험을 공유하면서 대구은행 DGB직원들과 연계해 연구·분석·개발을 통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각 수상자에게는 대구은행 IT인력 채용 시 우대, 우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BM특허 출원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대구은행 IT본부 관계자는 "디지털 IT R&D센터 운영을 통해 급변하는 디지털 신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대응능력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