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한의과대학들이 한의학교육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대구한의대는 지난 20일 이 대학 한의과대학을 비롯해 동국대 한의과대학, 동의대 한의과대학,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참여기관)이 한의학교육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참여기관은 ▲한의학교육 관련 공동연구 및 교원 교류 ▲한의학교육 관련 교수법 개발 공동 워크숍 개최 ▲표준화 환자의 훈련·시행·평가 ▲문제은행 구축과 컴퓨터기반 시험 시행 ▲임상실기센터 등 시설의 공동 활용 ▲임상실습 등 학생의 상호 파견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한다. 특히 참여기관은 한의학교육의 연구·개발 및 시행을 위한 상호 교류와 긴밀한 협력 증진을 위해 '한의학교육 영남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운영위원, 집행위원 등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CPX(진료수행평가)교육사업, 이러닝사업, 교육평가사업, 정부 정책과제 개발 등 중장기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5월에 열리는 부산대 임상기술시험 참관, 의학교육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김상찬 학장은 "한의학교육 영남권컨소시엄을 통해 한의학 기초 및 임상교육에 대해 같은 고민을 가진 교수들이 모여 좋은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사회가 요구하는 한의사상에 부합하는 역량있는 한의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