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은 25일 박철현 정형외과 교수와 곽소영 재활의학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18년도 상반기 '생애 첫 연구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신진 연구자(만 39세 이하 전임교원)에게 연구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시작한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연구자를 선정해 최대 3년, 연간 3000만 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박 교수는 '3D 프린팅을 이용한 종골 골절에 대한 한국인 맞춤형 족근동 접근법용 금속판 개발'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한다.  이 연구는 국내에서 시도하지 않은 연구사업으로, 한국인의 종골 형태를 분석해 3D 프린팅을 통해 환자 맞춤형 족근동 접근법용 금속판을 만드는 연구다. 국내 최초란 타이틀과 함께 의료계의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곽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에게서의 삼킴 장애와 뇌 백질 신경섬유로의 변화 : 확산텐서 영상 연구'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한다.  이 연구에서 삼킴 재활 치료 및 전기 자극 치료 효과 유무와 추적검사를 시행해 삼킴 재활 치료 이후 뇌 가소성의 유무를 밝힘으로써 효율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던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발병하는 삼킴 장애의 임상 경과를 밝히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절한 재활 치료 계획 수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성수 영남대병원장은 "올해 상반기에 선정된 박철현 교수와 곽소영 교수의 연구능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신진 교수들이 연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우수한 연구 결과가 지역 의료 발전에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