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천내초등학교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정책연구학교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란 미디어가 전달하는 정보나 문화콘텐츠에 접근해서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미디어를 활용해 의미 있는 정보와 문화를 생산하고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을 말한다.  천내초는 3년째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미디어교육 운영학교로 지정됐으며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이뤄지는 미디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미디어의 속성을 이해하게 되고 창의적인 미디어 표현능력, 미디어를 통한 의사소통능력 등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기르게 된다. 천내초 6학년 이자연 학생은 "미디어를 이용해 공부하니 공부가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앞으로도 미디어를 수업에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디어 수업을 지도한 윤태웅 교사는 "첨단 미디어와 1인 미디어 시대에 초등학생들도 다양한 미디어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미디어의 소비자이면서 미디어의 생산자인 '미디어 프로슈머(prosumer)'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올바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미디어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흥미와 참여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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