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담학교가 25일 오전 본교 교문 앞에서 '행복예담 락(樂) 콘서트'를 개최했다.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학생회가 자발적으로 기획한 이번 콘서트에는 학교자문단, 경찰관계자, 지역주민이 함께했다. 미술 전공 학생들은 콘서트에 필요한 피켓과 관련 작품을 제작·전시하고, 음악 전공 학생들은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송'을 직접 작곡해 연주하는 등 학생 각자의 전공과 재능을 살렸다. 조민흠 학생회장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에 대해 고민하다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 콘서트를 통해 대구예담학교 학생 모두가 행복한 등굣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희전 대구예담학교장은 "이번 콘서트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전시 및 공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예술·체육 전공 학생들의 입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대구예담학교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꿈과 끼를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