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명초등학교가 4일 오전 9시 체육관에서 '세계 춤과 놀이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학급별로 입장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우리나라에 다문화 가족을 많이 이루고 있는 중국, 일본, 필리핀 등의 15개국의 세계 전통의상을 입은 기수들을 선두로 학반 학생들은 그 나라의 국기를 흔들며 입장할 예정이다.  성명초는 3년째 유네스코 다문화대상국가와의 교육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학년도에 초청된 캄보디아 교사 항반디, 쏘쏘카도 전통의상을 입고 참여할 예정이다.  퍼레이드 후에는 학생들의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 춤 공연이 진행된다. 3학년 학생들은 베트남 전통 모자인 농을 쓰고 음악에 맞춰 '베트남 농춤'을 공연하고 1·2학년 학생들은 '독일의 키터폴카'를 선보이는 등 학년별로 다양한 민속춤을 선보인다.  또 저학년 7개, 고학년 8개 총 15개의 전통놀이 체험 부스가 마련돼 학생들이 체험하는 시간도 있다.  체험부스에는 인도네시아의 라리까유 부스, 양의 복숭아뼈로 만들어진 몽골 공기 샤가이 부스, 필리핀의 대나무 놀이인 '티니클링' 부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성명초 김창두 교장은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요즈음 세계 춤과 놀이 어울림 한마당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다문화 감수성을 기르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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