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는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이 대학 아동복지학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유아 교구를 지역 어린이집에 기증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지역 영유아들의 보육 발전을 위한 사회봉사와 지역사회 나눔을 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아동복지학과 학생회 학생들이 주축이 돼 수학, 과학, 언어, 조작 관련 40여점의 영유아교재 교구를 만들어 경산시 갑제동에 위치한 세종어린이집에 기증했다. 기증식 이후에는 영유아들과 교구를 활용한 놀이와 율동, 게임, 풍선아트 등 세종어린이집의 어린이날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아동복지학과 서혜전 학과장은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과 수업시간에 함께 협업하여 제작한 단 하나밖에 없는 교구를 지역사회 영유아들과 나눔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복지학과는 '놀이로써 교육을'이란 목표를 가지고 놀이교육 봉사 동아리(도담다담, 다솜모아), 인형극 봉사 동아리(소란)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지역사회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과 연계해 놀이교육 봉사를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