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생활음악학부 뮤지컬전공이 올해 제12회를 맞이한 'DIMF(Daegu International Musical Festival)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에 '렌트(RENT)'라는 작품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 '렌트'는 오페라 '라보엠'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라보엠'이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라면, '렌트'는 20세기 말의 미국 뉴욕의 신세대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다. 작품 속 이야기들은 에이즈와 마약, 동성애 등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지만 언제 죽을지 모르는 초조함 속에서 사람의 삶은 무엇으로 평가하고 가치를 나누는가가 아니라, 오직 사랑만이 모든 것을 감싸준다는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다. 김정화 계명문화대 생활음악학부 교수는 "이번 계명문화대학교의 뮤지컬 전공학생들의 '렌트'는 예술가의 길을 처음 내딛는 학생들에게 삶의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그들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하고자 했다"며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그들의 무대에 많은 격려와 박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명문화대학교 작품'렌트'는 다음달 29일 오후 3시, 7시 각각 2회 공연으로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공연된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