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는 전 세계의 우수한 젊은 피아니스트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 폴란드국립쇼팽협회와 공동주관으로 '제4회 아시아·태평양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본선 무대를 9일부터 계명대 성서캠퍼스 해담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9일까지 14개국 95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 중 동영상자료 심사를 통한 예선을 거쳐 최종 주니어부 30명, 시니어부 46명이 본선에 진출해 각자의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2009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3년 마다 개최되는 계명대 아시아·태평양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는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3회 대회 1등 입상자인 케이트 리우(Kate Liu)가 폴란드에서 개최된 국제 쇼팽 콩쿠르 본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며 대회의 위상을 한껏 높였다. 이밖에도 이번 4회 대회 우승자부터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국제 쇼팽피아노 콩쿠르에 참가 시 영상심사가 면제된다. 또한 올해부터 아시아 최초로 폴란드 쇼팽협회가 공식 파트너로 지정돼 국제적인 위상과 공신력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히 2015년 폴란드 국제 쇼팽 콩쿠르 심사위원장인 카타자나 포포바 지드론, 2010년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심사 부위원장 등이 초청돼 대회 위상을 높였다. 이번 콩쿠르 대회장인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쇼팽의 이름으로 한 콩쿠르가 계명대서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는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폴란드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며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천재적인 피아노 시인이었던 쇼팽의 위대성을 재인식하고, 전 세계 우수한 음악인재의 발굴과 국가와 민족 간의 문화 교류 및 우호 증진에 이번 콩쿠르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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