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대구지역본부가 지난 10일 엑스코에서 지역 안전보건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질식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직업건강특별세미나'를 열었다. 최근 5년간 질식재해로 인한 재해자(177명) 중 52.5%(93명)가 사망하고 있어 다른 사고보다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나 간헐적인 작업형태 등으로 안전한 밀폐공간작업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현실이었다. 이번 세미나는 밀폐공간작업을 이해하고 근원적 안전작업에 대한 기술적 접근, 예방활동 사례 및 사고 목격자의 트라우마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사업장 보건관리자 등 지역전문가에게 제공했다.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사업장 질식재해 예방 추진 사례 ▲질식재해 예방 관련 연구동향 ▲밀폐공간작업 출입 전 환기 방법 ▲질식사망사고 트라우마 관리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또 사고사망 근절 가치공감 확산을 위해 결의문 채택과 타올을 이용한 카드섹션 등 참여형 퍼포먼스 행사, 질식재해예방 캠페인도 세미나와 함께 진행됐다. 이태희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이번 세미나는 2022년까지 산업재해 사고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자는 목표을 두고 열렸다"며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는 노동자가 나오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안전보건공단 구권호 대구지역본부장은 "세미나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전문가들과 밀폐공간작업의 위험성과 근원적 해결책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권역 내 지역전문가들에게 사업장에서 노출되는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노동자들이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