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교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고교 은사에게 '감사 손 편지와 카네이션'을 전하는 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행사는 고교 은사에게 사랑과 감사와 존경하는 마음을 전하고 스승의 은혜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돼 현재까지 총 15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고 대학은 밝혔다. 권지은(20·여·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2학년)씨는 "손편지를 쓰면서 고교시절 추억과 선생님들의 사랑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귀한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바쁘다는 핑게로 휴대폰으로 문자만 보내고 이모티콘을 통해 맘을 표현하는 것이 항상 맘에 걸렸는데 마음을 담아 직접 쓴 손편지와 카네이션을 만들어 전해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직접 손으로 쓴 감사 편지와 카네이션 외에도 초콜렛을 함께 동봉해 대학에서 무료로 발송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지난 2008년 '스승의 날 모교 방문 행사'에서 카네이션바구니 전달을 시작으로 11년째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