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15일 동구 지묘동에 위치한 위즈숲유치원에서 대구 개방형 사립유치원 출범식을 열고 첫발을 내딛었다. 2018학년도 새롭게 시작하는 '대구 개방형 사립유치원'은 대구교육청이 사립유치원에 재정을 지원해 학부모 교육비 부담은 줄이고 공공성을 높이는 새로운 유치원 운영 모델로 지난 3월 위즈숲유치원을 최종 선정했다.  또 개방형 사립유치원 운영의 조기 정착을 위해 컨설팅단을 구성해 예산 편성, 교육과정 및 방과후 과정 운영에 대해 꾸준히 지도하고 있으며 재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법인 이사회에 이사 2명을 추천·선임했다. 위즈숲유치원(6학급 95명)은 3년간 연간 4억원씩 총 12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게 돼 3월부터 학부모는 월 26만원에서 통학차량비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대구 개방형 사립유치원은 유아교육 혁신방안으로 추진 중인 공영형 사립유치원보다 먼저 시도해 교육부에서도 운영 과정을 주목하고 있다.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대구 개방형 사립유치원이 공립과 사립의 장점을 취한 성공적인 사립유치원 운영 모델로 전국적으로 확대돼 정부의 저출산 해결 및 국공립 교육시설 확대 정책을 위한 새로운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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