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가 17일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 교내 헌혈의 집 등에서 '제20회 대구보건대학의 헌혈사랑 나눔 축제'를 갖는다. 이번 헌혈축제는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1200여명이 참여한다. 헌혈자는 봉사활동 6시간을 인정하며, 이 밖에도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경품추천, 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드도 진행한다. 또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은 이번 행사부터 대학 측에 헌혈장학금 지급을 신설하고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보건대는 20년 간 헌혈 행사를 유지하고, 2005년 교내 헌혈의 집 개소와 함께 무상으로 임대하고 있다. 장학금은 헌혈유공과 헌혈홍보유공 분야로 나눠 재학생들을 선정해 매년 상·하반기 지급할 계획이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혈핵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이웃사랑의 실천"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하는 대구보건대의 헌혈축제를 대학가의 대표적인 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지난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겨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지난해까지 1만7000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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