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에 의해 명품학교로 지정된 영해중학교(교장 박재복)가 최근 스승의 날을 맞아 뜻깊은 사제동행 충효문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제동행 인성교육 특별 프로그램으로 국립영천호국원의 호국 영화감상 호국안보 전시관 관람 전투장비 전시장 관람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의 전통 생활예절 세계문화유산 아리랑과 우리 가락 심신단련을 위한 뇌호흡과 뇌체조 포은유물관·임고서원 관람 모둠별 소감 발표 등을 진행했다. 영해중학교 전교 부회장인 2학년 권영선 학생은 소감 발표에서 "6·25 전쟁 동영상을 감상할 때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한 이우근 학생이 부모님께 보낸 편지 내용이 너무 가슴을 미어지게 했고 우리가 왜 역사를 배우고 우리 민족의 아픔을 왜 알아야 하는가를 깊게 생각하게 했다"며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의 심신수련 뇌체조 프로그램을 통해 머리 속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었고 나 자신과 타인을 대하는 기본적인 예의범절을 배운 느낌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영해중학교 이순기 교감은 "2015년 7월 2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인성교육진흥법은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시민 육성'을 목적으로 스승의 날을 맞아 '나라 사랑-부모 사랑-이웃 사랑'의 의미있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었다"고 밝히고 "영국은 오는 2018년 11월 11일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로 재향군인회가 중심이 돼 국민 성금 모금 운동을 전국적으로 벌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6·25전쟁에 대해 해가 갈수록 차츰 행사규모가 축소되는 느낌이 들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이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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