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시장 신현국)는 투자유치과와 관광진흥과 및 사회복지센터를 신설하고 혁신정책기획단 및 종합민원처리과, 건설과를 정책기획단과 종합민원실, 건설방재과로 명칭을 변경하는 한편 유사업무 기구를 통폐합하는 등 행정조직 개편과 이에 따른 20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지난5월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 지침과 7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발표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인원 및 조직 감축을 권고했다.
이에 따르지 않으면 지방교부세 감소 등 예산상 등의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는 데, 문경시에서도 여러 정황을 수렴해 큰 틀에서 업무를 조정하고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처하는 등 전체가 바라는 사항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면서 조직개편을 추진해 왔다.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 지침을 수용하고, 최근 시정추진에 수요가 많은 투자유치 및 관광산업 육성 등을 위해 강하고도 작은 조직, 실천적 실용조직으로서 일할 수 있는 조직으로의 개편을 목표로 조직 관리를 기획했다.
한편 시의 공무원 정원을 작년 연말 907명에서 850명(본청 384, 의회사무국?직속기관 및 사업소 258, 읍면동 208)으로 57명을 감축하는 등 정원감축 6.9%의 정부권고안을 반영하되 ‘생동감 넘치는 일하는 조직’으로 만드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문경시의 개편 주요내용을 보면 업무조정 및 조직명칭 변경에 따라 최근 혁신 및 지역특구사업 등 일부담당 기능을 기획감사담당관실 등으로 분담조정한 혁신정책기획단은 정책기획단으로 하고 종합민원처리과의 경우에는 종합민원실로 명칭을 각각 변경하였고, 이중 종합민원실의 경우 업무의 효율과 민원업무처리에 관련한 비중을 높이기 위해 주민생활지원국장의 관할에서 부시장이 직접 관장하는 보조기관으로 격상시켰다.
한편 유사업무조직 통·폐합 및 조정으로 주민생활지원과 및 사회복지과의 사무는 통합해 주민생활복지과로 하고 재난안전관리과는 건설과에 통합해 건설방재과로 하되 민방위 관련 업무는 총무과로 이관 조정했으며 환경자원사업소는 환경보호과에 6급 담당의 온천개발사업소는 도시과에 각각 통합하는 등 유사 중복기능을 가진 조직을 기능중심으로 통·폐합했다.
또 행정수요 많은 부서 신설해 기업 투자유치 및‘문경 전통 찻사발 축제’ 등 관광진흥사업과 관련해 최근 행정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지역경제과와 문화관광과 등은 관련사업 발전과 육성 등을 위한 지역경제과는 경제교통과와 투자유치과로 문화관광과는 문화예술과와 관광진흥과로 분리 신설했다.
한편 시의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노인 및 여성, 청소년 관련 교육사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복합주민센터사업으로 주목받는 영강문화센터 건립과 관련 사업 등을 담당하는 사회복지센터를 5급 사무관이 지휘하는 기구로 신설키로 했다.
개편에 따른 문경시의 입장에 대한 문경시 관계자는“일거리 창출과 문화관광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전략에 따른 기업투자유치와 관광진흥사업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행정수요 증가 등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으며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정부권고안을 수용하고 열심히 일하는 조직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었고 실용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현재보다 증설된 기구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문경시가 지향하는 문화?관광도시에 걸맞는 조직과 시정의 중점 프로젝트 사업인 민자유치 관련사업의 연속성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경영행정 체제의 원만한 마무리에 역점을 두고 인사를 하는 등‘일하는 조직’으로서의 기능 강화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