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가 지역대학의 사업화 유망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회를 여는 등 지역산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에 힘을 보탠다. DGIST가 기술보증기금 대구경북본부(이하 기보)와 공동으로 16일 오후 1시 호텔라온제나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대구경북권역 대학교 사업화 유망기술 이전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대구경북권역 대학교와 기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 번째 기술이전 설명회이다. 대구경북권역 대학이 연구개발한 우수기술 및 연구 역량을 널리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산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유망기술 이전 설명회에는 DGIST를 비롯한 경북대·영남대·대구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경일대 등 대구경북권역의 7개 대학교가 참여해 각 학교의 사업화 유망 우수기술을 소개하고 100여개의 지역기업이 참여해 대학의 연구자와 기업 간의 1대 1 개별 상담을 벌였다. 설명회에서는 DGIST 협동로봇융합연구센터 강태훈 선임연구원의 '센싱기반의 self-driving 물류로봇 기술'을 비롯한 7개 대학 70여개의 사업화 우수 유망기술을 소개하고 기업과의 상담을 했다. 또 기술이전 후속 연계 지원사업 안내와 기보의 기술금융 지원프로그램 상담도 있었으며 DGIST를 포함한 각 대학과 기보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술이전이 성사될 경우 기술이전 후속 지원 및 이전기술의 사업화에 필요한 기술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유망기술 이전 설명회에 앞서 대구경북권역 7개 대학교와 기보는 '대구경북권역 대학 기술이전 플랫폼 구축 및 사업화 지원'에 대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GIST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우수한 기술을 기업에 공급하고 기보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기술이전 및 공공 연구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DGIST 강대임 융합연구원장 겸 연구부총장은 "대학의 기본적인 역할은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개발이지만 대학의 연구실에서 나오는 혁신적인 기술을 지역산업에 공급해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 또한 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다"며 "앞으로 대학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