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이 뇌종양 치료를 전문으로 한 뇌종양센터를 구축해 지난 17일 개소했다. 영남대병원에 따르면 뇌종양센터는 여러 개의 진료과가 협진해 환자를 진료한다. 신경외과는 뇌종양에 대한 외과적 수술 및 방사선 수술과 성인에 대한 항암약물치료를 한다. 방사선종양학과는 방사선치료의 최신장비인 노발리스티엑스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를 한다. 소아청소년과는 소아환자의 항암치료를 담당한다. 핵의학과는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된 PET-MR 장비를 이용한 핵의학 최신 영상기법을 이용해 영상 진단을 한다. 병리과는 조직검사와 정밀유전자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또한 약제부는 항암약제의 정확한 조제 및 개별 환자에 맞는 복약지도를 담당한다. 현재 영남대병원 뇌종양센터 의료진들은 센터 개소 이전부터 적극적인 협진을 통해 뇌종양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좋은 치료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뇌종양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뇌종양센터 김오룡 교수는"뇌종양 치료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점점 늘어가는 뇌종양 환자의 수요와 요구를 충족시키고 진료의 질을 높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본격적으로 다학제 협진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성수 영남대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에게는 지리적으로 접근하기 좋은 장점이 있고, 환자치료 실적이나 학문적 성과 등을 볼 때 수도권 대형병원들과 견줘도 부족함 없는 경쟁력을 갖춘 병원"이라며 "이번 뇌종양센터 개소를 통해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뇌종양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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