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연수원이 23일부터 11월 17일까지 대구 관내 유·초·중학교 특수교사 91명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2018 특수 생애별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특수교육 담당 교사들의 현장 적응력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직경력에 따라 5년 주기로 신임기·성장기·심화기·원숙기로 구분했으며 해당 기의 교사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요청한 연수 과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기수별로 교수역량, 학급경영 역량의 두 가지 역량을 신장할 수 있도록 각각 30시간의 연수를 원격 15시간, 집합 15시간으로 구성해 대구 특수 교육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우선 23일에는 모든 연수 대상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서울대 행복연구센터 홍영일 팀장의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을 주제로 연수의 의의와 필요성에 대해 합동 강의를 실시한다. 이어 26일부터 경력 5년 미만 교사로 구성된 신임기 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수업전문성 신장을 위해 특수교육 교육과정 재구성과 수업의 자기화와 개별화교육계획 기반 교수적 수정을 활용한 교수·학습의 실제 등 교육과정의 현장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과목과 신규교사의 고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선배교사와의 대화시간' 등을 마련했다. 이후 9월에는 소통과 공감의 행복한 학급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진행될 예정이다. 그밖에 성장기·심화기·원숙기 특수교사들도 6월부터 기수별로 경력에 맞는 프로그램을 각 60시간씩 설계·운영해 교사들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특수학생들의 만족도 높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맞춤식 연수를 진행한다. 한원경 대구교육원수원장은 "학생의 입장에서 개별화된 맞춤형 학습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미래교육과 특수교육의 방향성은 부합된다"며 "연수를 통해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동반자로서의 특수교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