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가 지난 23일 해외 여러나라의 취업환경과 현지 생활, 면접 등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는 '글로벌데이'를 개최했다. 국제교류원과 대학일자리센터가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는 일본 소개와 취업설명회, 캐나다·호주 소개와 취업설명회가 국제세미나실과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각각 열렸다. 일본 설명회는 고무라 주부산일본영사관 영사와 일본 기업인 ㈜글로벌터치, ㈜리크루트R&D 관계자가 일본 문화와 일본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등을 발표했다. 글로벌터치 관계자는 "일본 기업을 선택할 때 주거관련 지원여부, 외국인에 대한 승진제도, 연금제도를 꼼꼼히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캐나다·호주 설명회에서는 이현주 주한캐나다대사관 상무관, 이해림 주한호주대사관 상무관이 비자발급, 워킹홀리데이, 현지 대학 편입학 등을 설명했다. 이해림 상무관은 "호주는 장학제도도 좋고, 본인이 스킬(Skill)을 지녔다면 인턴십에서 취업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면서 호주에 도전해보길 권했다. 노영주 한국산업인력공단 대리는 싱가포르 취업을 설명했다. 설명회 중간 중간에는 각국 문화 등을 퀴즈로 푸는 이벤트가 준비돼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지영(20·여)씨는 "설명회를 통해 싱가포르는 공채가 없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해외취업이라는 막연한 생각만 했는데 남은 기간동안 좀 더 깊이 있게 준비해서 해외취업의 꿈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 도서관 입구에선 이 대학 일본인 유학생들이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 입어보기, 일본 전통놀이인 켄다마와 종이접기 체험 공간을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영진전문대는 올해 졸업자 중 169명을 일본 야후재팬과 라쿠텐, 간사이국제공항, 호주 노보텔 등 해외 우수기업체로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매년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해외취업은 올해까지 최근 5년간 500여 명을 돌파하는 등 전문대학으로는 독보적인 해외취업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