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성초등학교가 문화예술 공감교육의 하나로 지난 24일 학교 강당에서 대구시립국악단을 초청해 국악 공연을 펼쳤다. 대구시립국악단의 교육기부로 이뤄진 이 공연은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국악 공연으로 전통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꿈·끼 탐색, 재능 키움의 진로교육과 가족 사랑 마인드 제고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생·학부모·지역주민 등 340명이 함께 관람했다. 이 공연은 '취타 절화'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무용수들의 부채춤과 신명나는 태평소의 가락과 어우러진 사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국악관현악단의 '도라지', '산체스의 아이들', '너영나영, 새타령, 아리요'가 차례로 연주됐다. 공연을 관람한 6학년 학생은 "국악공연은 볼 기회가 없고 재미없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기대이상으로 감동적이었고 국악공연을 볼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3학년 학부모는 "요즘 아이들이 K-POP이나 아이돌 댄스 음악에만 관심이 많은데 이번 공연을 통해 어깨춤이 절로 나는 국악의 흥겨움과 우수성을 깨닫게 된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대구신성초 정하윤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문화·예술 경험의 기회를 확대해 꿈과 끼를 키우고 더불어 감성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