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3년간 준비해 온 대구교육박물관이 오는 15일 오후 2시 30분 공식 개관한다. '마음이 통하는 교육콘텐츠의 탄생'을 알리는 대구교육박물관은 대구교육의 중요한 사료의 수집과 보존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 그 결실을 눈앞에 둔 영남권 최초의 교육박물관이다. 
대구교육박물관은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의 위상을 정립하고 우리나라와 대구의 교육역사를 한 눈에 보여줄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옛 대구대동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건립한 대구교육박물관은 연면적 5270㎡, 부지면적 1만4002㎡ 규모의 교육문화공간으로 ▲기획전시실 ▲교육역사관 ▲대구교육관 ▲문화체험실 ▲학교체험 무빙VR실 ▲주제전시실 ▲유아교육실 ▲특수교육실 ▲기증유물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전시와 차별화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교육박물관은 2만여 점의 소중한 역사적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이 변우용, 조기훈, 이상희, 이상배 씨 등 지역 유력인사들과 시민들의 기증 및 학교, 기관 등의 참여로 수집된 유물이다. 
교육역사관에서는 대구 중심의 교육통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준다. 특히 대구 3.1운동의 출발점이 됐던 아담스관의 재현을 통해 당시 계성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의 독립운동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또 70년대의 교실 모습을 재현해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시간을, 후세대들에게는 현재와 과거의 교실을 비교체험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주제전시실에서는 대구은행, 농협 등 대구 지역기업의 협력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화폐, 쌀 등의 역사를 다룬 전시가 마련된다.
그외 특수학교 학생들의 직업훈련 참여로 운영되는 북카페를 통해 휴식 및 문화소통의 공간을 제공하며 학교체험 무빙VR실, 우리학교 포토존 등을 구축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교육박물관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된 디지로그 공간으로 교육에 연관된 사회자원과 추억을 매개로 세대 간 소통을 유도하고 유물 전시와 함께 유물이 가진 스토리에 집중함으로써 타 박물관과 차별화를 꾀한다. 
또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교과과정과 연계한 '살아있는 체험중심'의 학습의 장을 마련해 독특하고 새로운 교육박물관을 선보일 전망이다.
대구교육박물관 관계자는 "대구교육박물관은 오늘을 있게 한 우리교육의 역사적 힘을 보여주고 교육의 미래와 비전을 나누는 장소로 새로운 시대의 교육을 이끄는 현장이 돼 대구교육의 든든한 역사적 힘을 보여줄 것"이라며 "수준 높은 전시·체험·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