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교육지원청이 7일 지원청에서 관내 중학교 1학년 학부모 80여명을 대상으로 '동부 행복 학부모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동부 행복 학부모 토크 콘서트는 올해 3회째로 자유학년(학기)제로 인한 학력저하와 사교육 증가에 대한 우려 및 불안감을 해소할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 2번의 행사 결과를 반영해 올해는 자유학년(학기)제 교육과정 운영 및 평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방법, 학력저하에 대한 불안 등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패널 6명 가운데 교사를 4명으로 늘이고 중·고 교사를 각 2명씩 초빙한다. 특히 학부모를 부터 궁금한 사항을 미리 질문지로 받아 패널 발표 내용에 포함시켰다. 신명여중 박재두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는 사대부중 박진영 교사, 동촌중 황은비 교사, 사대부고 신혜원 교사, 경북여고 김정애 진로전담교사, 성명여중 김현정 학부모, 체험처를 대표해 대구기상지청 기후서비스과 김정희 계장이 패널로 참석해 각자의 입장에서 경험한 자유학년(학기)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사대부고 신혜원 교사는 "올해 학생들은 친구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설명하고 이를 입증하기 위해 근거를 들며 함께 조사를 하는 과정을 아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실제 사례를 들며 "과학 수행의 경우 늘 여학생 반에 최고점이 몰려 있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남학생들 중 약 35%정도가 고르게 최고점을 받았다"며 "이는 입시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내신 성적에도 자유학기제에서 체득한 의사소통능력과 논리적 문제해결 능력이 플러스로 작용하고 있음에 주목해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교육지원청 최방미 교육장은 "자유학기제는 제도적으로는 정착이 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자유학기제를 넘어 자유학년제가 지속적으로 알차게 운영되려면 학교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며 "학부모들께서도 자녀들이 놀면서 1년을 보내는 것은 아닌가하는 염려보다는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양질의 체험처 확보에 협조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어 "교육지원청 차원에서도 학생들이 변화하는 사회의 든든한 미래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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