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대학 축제 행사 수익금을 기부하는 대학생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영남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달 축제 기간 중 연 바자에서 발생한 수익금 71만원을 지난 4일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이들의 기부활동은 2015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358만원에 달한다.  기부에 동참한 학생들은 "큰 돈을 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캠페인 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 어린이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갖게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입을 모았다.  유아교육과는 학과 전공을 접목한 '영유아 권리 동호(Advocacy)'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기부금 모금 활동을 진행해왔다. 올해 축제는 학부 및 대학원생들이 기증한 옷, 가방 등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팔찌 등을 판매했다.  영남대 유아교육과 윤재희 학과장은 "영유아 교사의 역량으로 인권 감수성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를 고려할 때 예비유아교사들의 이런 모습은 교사로서의 자질을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