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 8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과 국가지질공원 태종대에서 교사와 학생 등 97명이 참여하는 '원더풀 서부 사제동행' 행사를 가졌다.
'원더풀 서부 사제동행'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부적응 등으로 밀착 지도나 대화가 필요한 중학생 2명과 교사1명이 한 팀이 돼 자연친화적인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사제동행 학교문화 조성을 통한 따뜻한 인간미가 살아있는 인성교육을 위해 2013년부터 이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의 테마는 '소통과 공감 그리고 힐링'으로 교사와 학생, 친구와 친구가 함께 하루 여행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며 힐링하는 것에 목적을 뒀다.
우선 부산국립해양박물관에서 교사와 학생이 팀으로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활동지를 함께 채워보고 전시와 4D관 관람을 했다. 
또 국가지질공원 태종대에서는 흙을 밟고 숲속을 걸어보는 자연친화적 체험하면서 함께 사진을 찍고 풍경 스케치나 순간의 느낌을 표현한 캘리그래피 등을 제작해 서로의 감정이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부교육지원청 서정하 교육장은 "사제동행은 학생의 마음 높이에 맞춘 선생님과의 추억 만들기로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형성 및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여주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교와 교사의 업무경감을 위해 서부교육지원청이 행사를 직접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다양한 체험코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