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19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대구교육청 행복관에서 500여명을 대상으로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의 저자 이기호 소설가와 함께하는 '화요일의 인문학'을 연다.
'화요일의 인문학'은 시민의 추천을 받아 강연을 계획하는 수요자 맞춤형 강연으로 지난 4월 첫 번째 만남으로 나태주 시인을 초청해 '시 한 편 쓰기'에 도전한 바 있다. 이번 강연은 4월 강연의 연장선으로 시 쓰기에 이어 소설쓰기에 도전한다.
6월의 선정도서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는 2017년 언론사 선정 '올해의 책'으로 가족과 가족을 둘러싼 소소한 이야기 44편이 실려있다. 이번 강연을 통해 "가족이라는 이름 자체가 꼭 소설의 다른 말인 것만 같다"는 작가의 말처럼 항상 공기처럼 존재하고 있는 가족 간에 일어나는 일 모두가 소설의 재료가 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화요일의 인문학'은 대구교육청 SNS 라이브로 실시간 방송돼 온라인으로 가정, 직장에서 시청할 수 있다.
대구대봉초 최순나 교사는 "평소 있었던 일을 글로 적어두는데 '화요일의 인문학' 강연에 참여함으로써 글쓰기 불안감이 다소 해소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 이규원(6학년) 학생은 "작가와 한 공간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앞으로도 글쓰기를 쉽게 할 수 있는 작가를 초청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청 박영해 교육과정과장은 "이기호 소설가가 쓴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는 모든 가족들의 이야기 같다"며 "6월 '화요일의 인문학'을 통해 우리들의 가족 이야기가 가족소설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